자기주도이유식 메뉴: 두유제조기로 간편하게 검은콩 팬케이크 만들기
두유제조기로 만들고 남은 두유 아래 가라앉은 콩가루를 활용해서, 자기주도이유식을 하고 있는 아이 이유식 메뉴를 만들어주려고 해요.
임신하고 출산 후까지 두유제조기로 두유를 만들어 잘 마시고 있어요. 첨가제나 보존료 없이 집에서 두유를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두유 제조기 정말 잘 쓰고 있는데요.
여러 번 먹을 양을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수시로 마시는 편인데요. 만든 직후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두유를 마실 수 있어요.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나면 무거운 콩가루들이 아래에 가라앉아 마지막에 남은 두유를 마실 때는 텁텁해서 그 부분은 버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이 가라앉은 콩가루(?)들로 자기주도이유식 레시피 검은콩 팬케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어요. 마침 밀가루 활용한 메뉴가 빠져있어서 쌀가루를 쓰지 않고 밀가루로만 만들어보았어요. 밀가루는 쌀가루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책 「자기주도 이유식 유아식 매뉴얼」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변형하였고 분량도 제 마음대로 좀 조정했어요.
<자기주도 이유식 메뉴 검은콩 팬케이크 레시피>
1. 홈메이드 두유의 아래 가라앉은 건더기들과 콩물 180g + 밀가루 60g + 무항생제 달걀 2개를 섞어요. 2. 기름을 두르고 키친타올로 닦아낸 후 약불로 구워내요.
아이가 잘 먹어서 금방금방 메뉴가 부족해져요. 위에 쓰인 레시피 분량대로 만드시면 이렇게 접시 한 가득 검은콩 팬케이크가 쌓입니다. 아기가 우는 와중에도 팬을 수시로 살피고 팬케이크 뒤집어가며 대량 생산 끝내버리는 엄마예요...! 😃 남은 것은 달라붙지 않게 종이호일을 이용해서 냉동보관하고, 아이가 먹기 직전에 데워줍니다.
제가 맛을 보기로는 밍밍한데, 아이는 잘 잡고 오물오물 먹네요. 맛은 밍밍해도 고소한 콩 냄새가 의외로 나더라구요. 아이가 잘 먹을 때 밥 하는 엄마는 제일 뿌듯하죠! 콩이나 밀가루 알레르기가 확인되지 않은 아이는 재료를 한 번에 한 종류씩 추가하고 조금씩 먹여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오늘도 자기주도식 식단 메뉴 하나 추가 성공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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