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이유식 “토마토가지키쉬” 만들기 (📖아이유매)

키쉬란?

  키쉬(Quiche)는 프랑스식 요리인데요. 주로 달걀, 크림 또는 우유를 섞어 만든 필링을 채운 짭짤한 타르트라고 해요. 속재료에 따라 다양한 키쉬가 있다고 해요. 오늘은 9개월 아기를 위해 “토마토가지키쉬“를 만들어보았어요. 책 <아기주도 이유식 유아식 매뉴얼>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자기주도이유식을 요리하고 있습니다.

1. 속재료 다져 볶기

  지난 밤에 미리 토마토, 가지, 양파를 30g씩 다져 놓았어요. 토마토는 집에 있던 대추방울토마토로 사용했어요.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양파 먼저 넣어 볶다가 그 다음에 토마토와 가지도 넣고 볶아서 준비해 둡니다.

2. 타르트 반죽하기

  버터 대신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 타르트 반죽을 하더라고요. 아몬드가루 30g, 쌀가루 30g, 달걀 푼 것 반 개를 섞어 반죽해 주었어요. 달걀 1개를 나누어 반 개는 반죽, 반 개는 필링 속에 사용하기 때문에 달걀을 조금씩 부어 가며 양 조절을 잘 해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물기가 없어 '이게 반죽이 될까?' 싶었지만 조물조물 하다보니 어느덧 뭉쳐지는 반죽...! 완성된 반죽은 4등분하여 머핀틀에 손으로 꼭꼭 눌러 모양을 잡아 주었어요.

3. 타르트 반죽 안에 속재료 채워 넣기

  아까 볶아 둔 속재료를 반죽 안에 넣은 뒤, 남은 달걀 반 개와 두유(또는 우유)를 섞은 것을 반죽 안에 부어주었어요. 그리고 오븐에 넣어줍니다. 180도 오븐에 20분간 구워요. 

4. 토마토 가지 키쉬 맛보기

  처음 보는 음식도 가리지 않고 궁금해하며 먹어보는 아기, 갓 구운 키쉬를 한 개 손에 쥐어주니 이리저리 돌려 보며 맛 보려고 해요. 아몬드가루를 이용해 반죽한 타르트지는 약간 단단하게 구워져 나왔어요. 요즘 단단한 치발기도 물어뜯는 아기지만, 그래도 단단한 걸 베어먹는 건 힘이든지 반죽은 남기더라고요. 😅 토마토를 넣어 감칠맛이 나는지 속재료는 정말 맛있게 야금야금 남김없이 먹었어요. 
 

마무리하며

  책 <아이주도 이유식 유아식 매뉴얼>에는 오늘 만든 토마토가지키쉬 말고도 다양한 키쉬 레시피가 나와요. 아기를 위해 처음 만들어본 키쉬인데 은근히 그럴듯해서 뿌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속 재료를 다양하게 바꾸면 무궁무진한 레시피로 활용 가능하니 좋은 것 같아요! 버터를 사용한 반죽에 비해서 다소 딱딱하게 나오긴 했지만 아몬드 가루를 이용해서 타르트지를 반죽하는 것도 기발했고요! 9개월 아기가 맛있게 먹은 '토마토 가지 키쉬' 요리 레시피, 한번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