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아이와 여행하기] 익산 소소하녹에서 따뜻한 겨울 수영과 캠프파이어 즐기기

Yeondam22 2025. 3. 3. 01:49

아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 여행 즐기기: 익산 소소하녹 풀빌라 투숙 후기

  아직 돌 전인 아가와 긴 여행을 가는 건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끼니 때도 빈번하고 아직 아이를 위해 챙겨야 할 물건들도 많고요. 익산 소소하녹은 아직 어린아이와 함께해도 아무런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아직 추웠던 2월, 아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 익산 풀빌라 소소하녹 투숙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따뜻한 햇빛 내리쬐는 넓은 마당을 가진 곳, 소소하녹에 도착

  소소하녹의 체크인 시간 오후 3시에 맞추어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도착했어요. 마당에 2대 정도는 넉넉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고요.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햇빛이 마당을 비추어 들어와 환하고 넓은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요.

  마당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탈 것들과 미끄럼틀이 있어서 여기에서만 한참 놀겠더라고요.

  배드민턴채, 눈오리 만들기, 썰매, 자동차 등 여기저기 살펴보면 가족들이 함께 놀 것들이 가득해요.

  그리고 대망의 캠프파이어장...! 마시멜로우와 토치, 추울 때 덮을 수 있는 담요까지 넉넉히 준비되어 있는 사장님 센스 완전 최고예요. 

가족과 함께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 소소하녹의 본채 공간

  본채에는 화장실 두 개와 넓은 거실과 이어진 주방, 그리고 침실 1개가 있어요. 

  아기 욕조 뿐만 아니라 아기 의자, 하이 체어, 아기 침대까지 준비해 주셔서 아기 짐을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분위기에 실용성까지 갖춘 소소하녹은 필요한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 느낌이었어요.

  침실 곳곳에도 무선 충전기 등 "아차!" 하고 못 챙겼을 법한 센스 있는 소품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어요. 혹시 침구가 더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요청하실 수 있고, 침구 한 세트 추가 시 2만 원이라고 해요. 

  거실에 놓여진 게임기는 조카와 남자 어른(?)들이 정말 좋아했고, 한 단 높이 위치한 다도 공간은 한밤 중에 육퇴 후 즐기는 형부의 개인 넷플릭스 상영소로 변신했답니다. 거실에 이동 가능한 스탠바이미도 있거든요!

감성 살림살이 가득 채워진, 소소하녹의 주방

  넓은 나무 식탁을 마주 보고 위치한 소소하녹의 주방에는 필요한 살림살이가 다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밥솥, 커피머신, 미니 오븐, 전자레인지, 정수기, 토스트기 등 소형 가전은 물론이고 간단한 양념류와 식기류도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아기 먹일 분유물을 끓이기 위한 분유 포트는 집에서 챙겨 왔어요!)

나무향이 솔솔 나는 힐링 공간, 소소하녹의 별채

  마당에서 보이는 마루를 지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별채 공간이 나와요. 

  마루 위에는 예쁜 다기류가 준비되어 있고 섬돌 위에 나란히 꽃고무신(?)도 놓여있네요. 

  별채에는 4인 가족도 다 함께 잘 수 있는 퀸침대 2개가 붙어있어요. 

  별채 공간에도 작은 냉장고가 있고, 이 안에 생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 사실 모르고 본채 정수기에서 물 떠서 간 우리 가족들 ^^)

  호텔 화장실 같은 별채의 화장실은 본채 화장실과 비교해서도 가장 넓었어요.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드라이기, 미니 선풍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양치컵, 일회용 칫솔도 있으니 칫솔 깜박하셨어도 문제없어요. 

  별채 공간에서는 나무 향이 솔솔 나서 들어서면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별채를 이용한 가족들도 편안하고 따뜻하게 주무셨다고 해요. 

겨울에도 따뜻한 온수풀에서 수영 가능한, 소소하녹의 수영장

  소소하녹의 수영장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수영할 수 있었어요. 폴딩도어를 열고 닫는 게 좀 무겁고 어렵기는 했지만 그래서인지 바깥의 찬 바람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훈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수영장 안을 앉아서 지켜볼 수 있는 선베드와 야외 의자들도 수영장 주변에 있고요. 

수영장 바깥에는 모래 놀이, 물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예쁘게 정리되어 있고, 구명조끼와 팔튜브도 넉넉하게 있고요. 

수영장 안에도 동그란 튜브가 크기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겨울이라 이용은 안 했지만, 여러 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의 야외 욕조도 있었어요. 

놀러 왔으니 맛있게 고기 구워 먹기, 소소하녹의 바비큐장

  이른 저녁, 저는 아직 아기와 수영을 즐기고 있을 때, 미리 가족들이 장을 봐 온 재료들을 꺼내서 바베큐 파티 준비를 시작했어요. 

  맛있게 구워진 고기들을 가족들과 함께 먹으니 행복하더라고요. 식사 장소도 따뜻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이 공간에도 하이 체어가 따로 있어서 실내 하이 체어를 따로 옮길 필요가 없었어요. 

  소소하녹에 구비된 밥솥에서 쌀로 밥을 지었고요. 고기와 소시지, 새우까지 알차게 먹고 무알코올 맥주까지 한 모금하니 새삼 여행 온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 와중에 본채에 있는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켜 놓고 바베큐장에서 밥 먹고 오기! 식사하고 들어오니 바닥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겨울밤, 가족들과 캠프파이어하며 추억 쌓기

  그리고 아쉽게도 찾아온 저녁, 마당에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더라고요. 끄고 킬 수 있는 스위치를 한참 찾았는데 저녁 7시에 켜지고 10시에 자동으로 꺼진다고 합니다. 

 미리 숙소에서 준비해 주신 두툼한 마시멜로우를 장작불에 구워 먹는데, 좀 어렵고 추웠지만 불멍이 하고 싶다던 언니가 특히 좋아했어요. 

  그리고 비빔면 끓여 저녁에 먹다 남은 고기와 야식 먹기! 잠이 들기 전까지 가족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체크아웃 전까지 꽉 차게 놀고 온, 소소하녹의 아침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맞은 소소하녹의 아침, 부옇게 밝아오는 햇빛에 기분이 상쾌했어요.

  챙겨 온 과일들 다 꺼내서 가족들 먹기 좋게 준비해 두고, 저는 체크아웃 전에 어제 미련이 남은 수영을 좀 더 즐기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가족들은 하나둘씩 준비를 마치고 숙소 냉장고에 준비 되어 있던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구워 크로플도 만들어 먹고요. 엄마가 끓여주신 냉잇국으로 아침을 함께 해결했어요. 

  당 채워진 가족들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한 곡 뽑아주시고, 햇빛 받으니 전혀 춥지 않았던 마루에 아이와 앉아 잠시 여유도 즐겼답니다. 

  아이와 함께하기에도 불편함 없이 잘 갖추어진 감성 숙소 소소하녹에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 여행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어요.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언제든 다시 한번 꼭 재방문하고 싶은 숙소, 익산 소소하녹 추천합니다!